만 12~24개월의 아이 열 명 중 두 명이 까치발로 걸을 정도로 까치발은 흔한 아동 생활습관이다. 

이는 걷기 발달 과정 중 일시적인 현상이며, 보통 36개월 이후에 저절로 걷기 습관이 좋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그러나 2~3세가 지났는데도 계속 까치발로 걷는 다면 아이의 상태를 면밀히 살펴 

다른 장애의 전조 증상으로 까치발이 나타난 것은 아닌지 확인해야한다.

두발로병원 이강 대표원장(소아정형외과 전문의)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신경근육성 질환인 

뇌성마비는 근육을 위축하고 강직하는 기능의 문제를 야기한다. 만약 아이의 다리 근육 신경계통에 이상이 있다면 

까치발이 하나의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뇌성마비의 경우 까치발 자체만이 문제가 되지 않고 

학습장애, 구강운동장애 등 다양한 장애를 동반하며, 

이상을 느낀 부모님이 아이와 함께 병원에 방문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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