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본격적으로 초등학교 겨울방학이 시작되면서 야외활동 중
미끄러운 빙판길에 낙상사고를 겪는 어린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아이들은 넘어지면서 중심을 잡기 위해
손을 땅에 잘못 짚거나 걷는 동안 중심을 못 잡아 발목을 삐끗해 다치는 경우가 많은데,
상처는 크지 않더라도 아이가 손목이나 발목에 통증이나 부기가 있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이때 골절이라는 진단을 받는 경우가 적지 않다. 골절은 뼈에 금이 가거나 부러지는 증상을 말하는데,
가벼운 외상이나 반복적인 충격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 보통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다가
손목이나 발목을 다치거나 문에 손가락이 끼어 생기는 골절이 잦은 편이다.
두발로병원 정형외과 이강 원장은 “만약 아이가 빙판길에 넘어졌다면 먼저 손가락과 발가락 움직임부터 살펴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낙상사고 후 손가락과 발가락을 움직이기 어렵다면 골절된 뼛조각에 의해
주위 근육과 혈관, 신경 등이 찢어졌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