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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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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과 발목을 통틀어 부르는 ‘족부’는 하중을 지탱하면서 기립 자세의 균형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걸을 때마다 체중으로 인해 가해지는 압력을 견뎌야 하는 중요한 부위다.
여러 기능을 수행하는 만큼, 발병할 수 있는 질환의 종류가 많다. 다양한 유형 중에서도
무지외반증과 헷갈리기 쉬운 이름을 가진 ‘무지 강직증’에 관해 알아둘 필요가 있다.
‘무지 강직증’은 엄지발가락을 뜻하는 ‘무지’와 움직이지 않는다는 의미의 ‘강직’이 합쳐진 이름이다.
이름대로, 엄지발가락이 발등 쪽으로 올라가지 않고, 통증이 유발되는 질환이다.
이러한 무지 강직증의 주된 원인은 엄지발가락 관절의 연골이 닳고 부적절한
뼈 돌기가 자라는 엄지발가락 관절염이다. 이런 이유로 통상적으로 무지 강직증은
엄지발가락의 관절염을 의미하며, 일상생활 속에서 통증과 생활의 불편감을 크게 유발한다.
비수술적 치료로 증상이 완화되고 병의 진행을 막지 못했다면 수술적 치료까지
고려해야 하는 중한 질환이다. 수술의 방법은 다양하지만, 가능하면 관절 보존을
지향하는 방법을 시행하려고 의사들은 노력한다.
관절을 보존하기 위한 수술을 하기 위해서는 조건이 있는데, 연골이 일정 부분 이상
남아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관절을 보존하는 수술은 두 가지인데, 첫째는 단순하게
튀어나온 뼈를 절제하는 골극 절제 수술, 둘째는 뼈의 모양을 바꿔 남은
연골을 사용하도록 돕는 1중족골 교정 절골 수술이다.
뼈의 모양을 바꾸는 교정 절골 수술은 개인마다 맞춤 형식으로 해야 하지만,
대체로 1중족골의 뼈 길이를 줄여 관절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이는 효과를
얻고자 하는 방법이 일반적이다. 이렇게 1중족골의 길이를 줄이면 발가락 관절에
가해지는 과부하를 경감하고 연골에 전해지는 충격도 감소해 남은 연골로
통증 없이 잘 쓰고 걸을 수 있게 된다.
강남구 두발로병원 김지범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청년층에서도 종종 발생하기 시작한 무지 강직증의 유병률은 생각보다 높다”며
“연골이 남아있는 시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관절을 보존하는 수술을 할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 및 치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