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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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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날씨가 지속되고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와 함께 달리기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그로 인한 부상 발생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무릎 바깥쪽에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장경인대증후군일 가능성이 높다.
장경인대는 엉덩이 바깥쪽부터 시작하여 허벅지 바깥쪽을 따라 무릎 관절 바로 아래
정강이뼈 바깥 부분에 부착되는 두껍고 질긴 섬유띠 형태의 근막 조직이다. 흔히 ‘인대’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근육을 둘러싸는 근막이 두껍게 형성된 구조물이다.
이 장경인대는 무릎을 굽히고 펴는 동작에 깊숙이 관여하며, 특히 반복적인 무릎 굴곡 및
신전 운동 시 대퇴골 바깥쪽 부위와 마찰이 발생해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장경인대증후군은 주로 무리한 운동, 특히 달리기를 장시간 하거나 언덕길을
오르내릴 때 발생하기 쉽다. 무릎을 약 30도 정도 굽혔다 펴는 동작이 반복될 때
장경인대와 대퇴골 외측상과 사이의 압력과 마찰이 커지면서 염증이 발생하고
부종을 유발하여 통증으로 이어지게 되기 때문이다.
무리하게 운동량을 늘리거나, 평소 운동량이 부족한 사람이 갑자기 장거리
달리기를 하는 경우, 혹은 과체중이나 비만인 경우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또한 너무 딱딱한 신발을 신거나 아스팔트와 같은 딱딱한 바닥에서 장시간 달리는 등
외적인 요인 외에 다리 길이 차이, O자형 다리 등 신체 구조적인 문제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장경인대증후군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무릎 바깥쪽의 통증인데, 초기에는
운동을 할 때만 통증이 나타나다가 쉬면 금방 호전되는 경향을 보이지만, 증상이
진행되면 운동 중 통증이 지속되거나 휴식 중에도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장경인대증후군은 단순한 신체검진만으로도 비교적 쉽게 판단할 수 있는
질환 중 하나이다. 환자의 증상과 통증 부위, 운동 이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진행한다. 하지만 간혹 무릎 주변의 다른 인대 손상이나 연골 손상,
피로 골절 등과 혼동될 수 있으므로, 정확한 감별 진단을 위해 X-레이나
초음파검사와 같은 영상 검사를 추가로 시행하기도 한다.
장경인대증후군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통증을 유발하는
활동을 중단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다. 통증이 있는 상태에서
운동을 지속하면 염증이 더욱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초기에는 냉찜질과 스트레칭, 마사지 등이 도움 되며, 증상이 지속되거나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병원에 내원하여 약물치료나 물리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장기간 방치되는 경우 만성화되어 통증의 정도가 심해지고 치료가
되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수 있어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현우 압구정 두발로병원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장경인대증후군은
비교적 흔한 질환이지만, 무릎 주변의 다른 질환과 증상이 유사하여 정확한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며 “통증이 있음에도 불가하고 무리하게 운동을
지속하거나 자가진단만으로 방치할 경우, 단순 염증이 만성적인 통증으로
이어지거나 다른 구조적인 문제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통증이 발생했을 때
즉시 운동을 멈추고 병원에 방문하여 진단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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