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발로병원 임현 원장(정형외과 전문의)

운동량이 지나칠 경우 피로골절 가능성 주의

초기 증상, 특정 부위 지속적인 통증 있을 때

방치한 상태로 운동 계속하면 완전 골절 진행

생활 속 작은 습관이 피로골절의 최대 예방법

운동은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심혈관계 질환 등의 대사증후군의 가능성을 낮추고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기 위해 필수적이다. 하지만 과유불급이라고, 운동을 무조건 

많이 하는 것은 오히려 몸에 무리를 주어 예상치 못한 부상을 초래할 수도 있다.

특히 운동이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나 운동에 대한 의욕이 넘쳐 

운동량이 지나칠 경우 피로골절의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보통 골절이라 하면 심한 충격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피로골절의 경우 

작은 자극 혹은 충격이 반복적으로 가해지면서 발생하게 된다. 때문에 일반적인 

골절에 비해 경미하게 금이 가는 형태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초기에 인지를 못하기도 한다.

평소 아스팔트와 같은 딱딱한 곳에서 운동하거나 쿠션 기능이 떨어지는 

운동화를 오래 신는 것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운동 강도를 갑자기 늘리거나 새로운 

운동을 시작할 때 적응 기간 없이 과도하게 하는 경우에도 발생하기 쉽다. 체중을 지탱하면서 

많은 힘줄이 붙어있는 경골에서 주로 일어나며, 발의 일부 뼈에서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피로골절의 대표적인 초기 증상은 특정 부위에서 느껴지는 지속적인 통증이다. 

이 통증은 활동 중에 심해지고 휴식하더라도 나아지긴 하지만 일부 통증이 남는 경향이 있다.

걷기만 해도 통증이 느껴져 걷거나 뛰기가 어렵고 손상 부위가 부어오르기도 한다. 

대개 초기에는 엑스레이(x-ray)로 발견이 쉽지 않아 단순 근육통으로 오인해 치료시기를 놓치기 쉽다.

대부분의 피로골절은 수술이 필요하지 않으나 방치한 상태로 운동을 계속하다보면 

완전 골절로 진행돼 수술이 불가피한 상태가 될 위험성도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

피로 골절이 재발하지 않으려면 운동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운동량을 점진적으로 

늘리며 뼈와 근육이 회복할 수 있는 충분한 휴식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무엇보다 작은 습관이 피로골절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수영, 자전거 타기와 같은 관절 부담이 적은 

운동부터 시작하거나, 달리기를 하더라도 낮은 속도에서 천천히 시작하는 것이 좋다.

또한 발의 아치를 지지해 주고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신발을 착용하고,

딱딱한 표면의 아스팔트보다는 부드러운 잔디나 트랙 위에서 운동하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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